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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함께 다녀왔어요”보건소 무료 치매검사, 자녀가 먼저 추천하는 이유

mycareday 2025. 6. 10. 06:39

“요즘 엄마가 자꾸 깜빡하셔서 걱정돼요...”
그런 고민 있으시다면,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검사 한 번 받아보세요.
60세 이상이면 무료이고, 검사 후 부모님도 자녀도 모두 마음이 한결 놓이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엄마 손잡고 직접 다녀온 후기를 정리해볼게요.

 

 

부모님 기억력, 그냥 건망증일까요?

며칠 전, 엄마가 밥을 두 번 지으셨어요.
“어? 아까 했던 거 같은데?” 하면서 허탈해하시던 모습에 마음이 짠했습니다.
처음엔 나이 들면 다 그렇지 하고 넘겼는데,
같은 질문 반복이나 단어가 잘 안 떠오르는 상황이 늘어나면서 걱정이 됐어요.

그래서 찾아보니, 보건소에서 치매 조기검사를 무료로 해준다는 정보를 알게 됐고,
설득 끝에 엄마 손잡고 다녀오게 됐습니다.

 

 

엄마와 함께 다녀온 치매안심센터 후기

방문 전 엄마의 반응

“내가 뭘 그런 검사까지… 치매 아니야~”→ 설득 포인트: “괜찮으니까. 그냥 건강검진처럼 받는 거야!”

 

검사 당일 

 장소  보건소 3층 치매안심센터
 소요 시간 약 1시간 20분
 준비물 신분증 하나만
 분위기 조용하고, 따뜻한 조명과 친절한 직원분들
 

검사 과정

    1. 기초 문진표 작성
    2. 기억력, 판단력 관련 검사
      • 단어 기억하기
      • 그림 보고 따라 그리기
      • 시간, 요일 맞히기
    3. 결과 상담
      • 당일 검사 결과 바로 확인
      • 필요 시 병원 연계 안내
  1. 결과 후기

우리 엄마는 올해로 68세예요.

평소엔 건강하시고 손주도 봐주시고, 일상도 문제없는데
언젠가부터 “그 사람 이름 뭐였더라…?” “내가 밥은 먹었나?” 같은 말을 자주 하시더라고요.

처음엔 농담처럼 넘겼는데, 어느 날은 같은 질문을 3번 하시는 걸 보고
‘혹시...’ 하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 보건소에서 60세 이상은 무료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엄마는 처음엔 "내가 뭘~ 그런 데까지 가냐"며 거절하셨지만,
“엄마 걱정돼서 그래. 그냥 건강검진처럼 한 번만 받아보자”고
며칠을 설득한 끝에 결국 같이 다녀왔어요.

검사 당일, 보건소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서류도 간단했고, 엄마는 상담사 선생님이 말도 예쁘게 해주신다며 금세 마음을 놓으셨습니다.

검사 시간은 1시간 조금 넘게 걸렸고,
퀴즈처럼 간단한 문제를 풀고, 기억력 테스트도 받으셨습니다.

검사 결과는 “정상 범위 안이지만 약간 저하된 부분이 보인다”고 하셨고,
뇌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이나 예방법도 같이 알려주셨어요.

그날 엄마가 집에 오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괜히 갔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마음이 후련하네.혹시나 싶었는데

아니라고 하니까 더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말 듣고 정말 다행이다 싶었어요.

혹시라도 부모님이 자주 깜빡하신다면, 괜히 불안해하지 마시고 꼭 검사 한번 받아보세요.

검사받는 것만으로도 부모님 마음이 편해지고,
자녀인 저도 한결 마음이 놓이더라고요.

 꼭 알아두세요!

항목내용
대상자 만 60세 이상 누구나
비용 무료
장소 관할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검사 소요 시간 약 1~1.5시간
예약 방법 전화, 방문, 지자체 홈페이지 등
준비물 신분증 하나면 충분
 

 자녀가 먼저 챙겨주세요!

부모님이 자꾸 깜빡하셔도
“괜찮아” 하고 넘기지 마세요.
검사는 겁주는 게 아니라, 안심을 위한 첫걸음입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예방도 가능합니다.
 자녀가 먼저 예약하고 함께 가드리면, 부모님도 훨씬 편안해하십니다.
 단 1시간이면, 우리 모두 마음이 편안해집니다.